추억의 가요

박일남 - 갈대의 순정

홍성농원 2017. 9. 11. 23:37

박일남 - 갈대의 순정 (1964)

박일남씨는 부산 출신으로 인터넷 상에는 1945년생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나이는 그보다 
많다고 합니다
동국대 불교 철학과를 나와 1963년 킹 레코드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한 박일남씨는 1964년 
첫 앨범 "갈대의 순정" 이 그해 30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데뷔 첫해 폭발적인 반응으로 
최고 가수 반열에 오르게 되었고 이 후 "마음은서러워도", "오 희야", "추억의 그림자",
정주고 내가 우네",엽서 한장" 등 수 많은 히트곡으로 1980년대까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갈대의 순정" 은 이 노래를 만든 오민우씨의 자전적인 
노래 로 작자인 오민우씨는 고교 때부터 사귀어온 연인이 
있었는데 대학시절 더욱 가까워진 둘은 열렬히 사랑에 
빠졌으나 오민우씨는 입대를 하면서 군대생활 동안 연인 
지숙을 잊기로 하고 휴가마저 반납하고 만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제대 후 돌아와 보니 집안의 결혼 성화에 연인이던 
지숙이 가출을 하고 말았다는 소식을 듣고 오민우씨는 
슬픔을 삼키며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박일남씨가 떠나간 여인을 그리워하며 노래를 만들었다는 
설도 있으나 박일남씨는 가사 중에 사나이 순정 이란 부분이 
마음에 안들어 갈대의 순정으로 바꾸었다고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박일남씨가 떠나간 여인을 그리며 만든 노래는 "오 희야" 
라고 합니다

- 청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