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 연정 (戀情) (1982)
"연정" 은 나훈아가 1982년에 발표하지 못한 미발표곡 "백년길","연정"(신일성 작사/구로환작곡),
"추억의 대관령"(안타 작사 작곡) 3곡 중에 한 곡으로 2016년에 쌍용기획에서 출반한 CD
[연정(戀情) Tender Passion] 에 들어있는 곡입니다
이 노래는 1982년 당시 여배우 김지미씨와 헤어져 맨몸으로 나온 직후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고
새로운 소속사인 아세아레코드와 계약 직전에 나훈아가 자신의 노래를 불러 히트곡으로 만드는
것이 일생의 꿈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작곡가인 구로환씨가 나훈아와 섭외가 이루어져
이 노래들을 취입하게 되었던 곡들입니다
2016년에 이 노래들을 CD 로 만들어 발간 하기에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 미발표곡들은 1982년
나훈아의 전성기에 취입한 곡이었기 때문에 당시의 편곡으로는 가요 팬들의 관심을 끌기가
어려워 당시에 취입한 나훈아의 목소리만 남기고 모든 악기의 연주를 새로 녹음하는 방식으로
편곡가 이동철이 새로 편곡해 CD에 담아 발매되었습니다
참고로 지금껏 생존한 국내 가수의 수십년 전 레코딩을 당시 목소리만 넣고 최첨단 음향기기로
재현해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담고 있는 이 곡은 당시 영화배우 김지미와 결별한 나훈아의
속내를 가사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지만,가사를 직접 쓴 작사가 신일성 씨(본명
우재권)는 "처음부터 나훈아 씨와 김지미 씨의 결별을 모티브로 쓴 것은 아니지만, 가사에
담긴 내용이 워낙 두 사람의 상황과 딱 맞아떨어져 그분한테 이 노래가 가게 된 것으로 안다" 고
말했습니다
- 청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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