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팝

Carpenters - Superstar (1971)

홍성농원 2018. 2. 20. 01:07

Carpenters - Superstar (1971)

      


"Superstar" 는 카펜터스의 싱어였던 카렌 카펜터는 
그녀의 오빠인 리처드 카펜더가 이 노래를 제안 
했을 때 "정신이상" 아니냐고 했는데 이유는 가사 
내용이 한 록스타와의 잠자리를 갈망하는 열광 
팬의 필사적인 간청을 담은 것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 곡은 들레이니 앤 보니에 의해 “Groupie 
(Superstar)”라는 타이틀 아래 B사이드 트랙으로 
발매된 상태였고 이후 베트 미들러,셰어를 비롯하여 
리타 컬리지가 조 코커의 "Mad Dogs and Englishme" 
이라는 시사 풍자극에서 이 곡의 커버를 시도하기도 
했었습니다
리처드는 이 곡을 편곡하게 된 동기를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집으로 돌아와 "투나잇 쇼" 를 보는데 
당시 비교적 무명이었던 베트 미들러가 이 곡을 
노래하는 걸 듣고 하루라도 빨리 이 곡을 편곡해서 
녹음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 후 가사를 조금 바꾸고 초기 버젼에 없던 곡의 오프닝에서 
뱃고동처럼 울려 퍼지는 오보에 사운드로 이 곡이 가진 선정적 주제를 가려주는 수심에 
찬 분위기를 조성했고 코러스 부분에 리처드가 삽입한 반(半)오케스트라적 호른 섹션과 
스트링 섹션은 능수 능란한 배킹 보컬과 함께 카렌의 연민에 젖은 벨벳 같은 콘트랄토 
보이스가 내뱉는 탄식을 보완해주는 곡의 초기 버전들보다 더 훌륭한 곡으로 재탄생
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 기간은 비록 짧았지만,카펜터스의 음악은 수많은 이들의 삶의 소중한 단상으로 
자리해 왔으며,이들의 음악은 지금까지도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월이 흘러도 카펜터스의 모성애와 같은 진실된 감성이 주는 차분함과 포근함은 많은 
이들에게 행복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떠한 꾸밈이나 연출 없이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재현하려 했던 카펜터스.... 
그들의 음악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우리들 마음속의 영원한 고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 청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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