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 Rider (1969)
장발의 두 젊은이 웨트와 빌리는 미국의 의미를 찾고자 미국을 횡단하는 여행을 시작한다.
마약을 팔아서 여비를 마련하고 가진거라곤 오토바이 뿐,이들의 여행에 어차피 계획이란 없다.
여행길에서 독특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목장 주인과 그의 가족,히치 하이커와 히피
공동체 사람들,창녀와 남부의 백인 노동자들이 그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눈에 띠는 사람은 조지 핸슨,직업은 변호사지만 주인공들처럼 정착을
싫어하고 자유롭길 원하는 사람인 조지는 이 여행에 기꺼이 합류하게되고 자유를 실천에
옮기는 두 사람에게는 그것을 이론으로 완성시켜주는 이론가를 하나 얻은 셈이었다.
조지는 웨트와 빌리에게 사람들이 그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누리는 자유
때문이라고 일러준다.
하지만 이런 깨달음을 얻은 그날 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습격을 당해 조지는
이 사고에서 목숨을 잃게되고 그의 지갑에서 나온 돈과 카드 등으로 웨트와 빌리는 창녀촌에서
하루저녁을 즐긴다.
불안한 심정으로 창녀들과 묘지에서 섹스를 하는 등 애써 흐르는 시간을 잊으려하지만,그들도
뉴올리언스에서 사육제의 마지막 날에 농부들의 총에 사살되는 내용의 영화.
※광활한 미국 땅을 배경으로 항상 자유를 갈망하는 라이더들의 세계속에서 어느 곳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유럽의 집시처럼 방랑을 하는 그들의 내면과 아픔,그리고 비극적인 결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 청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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